전체 글10 영화 "하녀" 리뷰하기 2010년 개봉한 하녀는 1960년 김기영 감독의 동명 영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임상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전도연, 이정재, 서우, 윤여정등 거물급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인간사회의 계급 갈등과 인간의 욕망을 다루지만, 현대적 설정과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졌다. 본 리뷰에서는 영화의 자세한 줄거리와 감독이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 그리고 흥행 성적 및 영향력을 분석한다.1. 하녀의 줄거리(1) 새로운 하녀의 등장가난한 삶을 살던 은이(전도연)는 우연한 기회로 재벌가의 저택에서 하녀로 일하게 된다. 그 집에는 주인 남자 훈(이정재), 임신 중인 안주인 해라(서우), 그리고 집안의 오랜 가정부 병희(윤여정)가 살고 있다.(2) 주인과 하녀의 위험한 관계훈은 자신의 집에서 일.. 2025. 3. 11. 영화 7번방의 선물 용구와 예승이가 그린 선물같은 영화 영화 7번방의 선물은 2013년 개봉한 한국 영화로, 부녀 간의 깊은 사랑과 사회적 부조리를 다룬 감동적인 작품이다. 류승룡이 연기한 용구와 그의 딸 예승(갈소원)이 주인공이며, 부당하게 누명을 쓴 한 지적장애인이 감옥 안에서 나쁘지만 착한 동료들과 만들어가는 따뜻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영화는 그저 단순한 감동 스토리를 넘어 사회적 약자의 적나라한 현실을 조명하며, 특히 ‘진실’이 힘 있는 사람들에 의해 왜곡될 때 그것을 되돌리기가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한 현실을 보여준다.예승이의 연기력 – 감정을 완벽히 전달한 아역배우 갈소원영화 속 예승이는 지적장애를 가진 아버지 용구와 단둘이 살며, 아직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깊이 사랑하는 인물이다. 예승이 역을 맡은 갈소원은 영화가 개봉한 이.. 2025. 2. 27. 극한직업 리뷰 (스토리, 명장면, 유머, 액션 총정리) 2019년 개봉한 은 마약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치킨집을 개업한 형사들이 오히려 치킨 장사로 대박을 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이다. 경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형사들이 잠복을 위해 개업한 치킨집이 너무 잘돼서 장사에 몰두하는 황당한 설정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죠.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등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개그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며 16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습니다.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개그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성장과 딱 맞아떨어지는 팀워크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후반부로 갈수록 본격적인 수사와 짜릿한 액션이 더해지면서 그저 웃음뿐만 아니라 짜릿한 긴장감도 .. 2025. 2. 25. 악마를 보았다 리뷰 – 복수의 시작, 최무식, 경철의 심리 악마를 보았다 리뷰 – 복수의 시작, 최무식, 경철의 심리1. 복수의 시작 – 사랑을 잃은 남자, 악마를 쫓다"악마를 보았다"는 2010년 개봉한 김지운 감독의 스릴러 영화로, 잔혹한 연쇄살인마와 그를 쫓는 남자의 처절한 복수를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김수현 역)과 최민식(장경철 역)이 주연을 맡아 강렬한 연기 대결을 펼쳤으며, 개봉 당시 강도 높은 폭력성과 너무나 충격적인 연출로 큰 화제를 모았다.수현은 국가정보원 요원으로, 어느 날 수현의 약혼녀 주연(오산하 분)이 실종된 후 너무나 참혹한 모습으로 살해당한 채 발견된다. 범인은 연쇄살인마 장경철(최민식). 그는 정말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여성을 납치하고 살해하는 끔찍한 악마 그자체였다.하지만, 수현은 단순히 법의 심판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이.. 2025. 2. 19. 건축학개론 리뷰 - 첫사랑은 왜 어긋났을까? 건축학개론 리뷰 - 첫사랑은 왜 어긋났을까?2012년도 많은 사람들의 설렘과 분노를 일으키고 수지의 첫사랑 이미지를 완성시킨 전설의 그 영화《건축학개론》(2012)은 단순한 첫사랑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되돌아봤을 때 비로소 깨닫게 되는 감정과 순간들을 아주 섬세하게 그려낸 영화다. 특히, 승민과 서연의 관계에서 "납득이" 같은 주변에 한명쯤 있을법한 친구들의 말 한마디, "과 선배 조성민" 같은 주변 인물들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를 다시 돌이켜보게 만든다. 젊었을 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감정들이 오랜시간이 지나야 보이듯이, 이 영화도 성인이 되어 다시 보면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풋풋한 첫사랑과 어긋난 타이밍 (대학생 시절의 승민과 서연)20살 신입생 이승민(이제훈)과 양.. 2025. 2. 17. 2009년 김씨포류기 영화리뷰 현대사회는 어떤 곳일까?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짜장면, 짜파게티, 옥수수, 그리고 새똥 속 밀 씨앗은 단순한 요소가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욕망과 소속감, 그리고 생존 본능을 상징하는 듯 하다. 특히 새똥을 뒤져가며 처절하게 밀 씨앗을 찾으려는 노력과 허수아비 속에서 발견한 옥수수 한 알은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어디까지 포기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인듯 하다.도심에서 표류한 남자, 밀 씨앗을 찾아 새똥을 뒤지다김승근(정재영 분)은 경제적으로 실패한 후 모든 걸 잃고 한강에 투신하지만, 운이 나쁜건지 좋은건지 뜻밖에도 살아남아 밤섬에 표류하게 된다.그는 처음에는 도시로 돌아가기 위해 구조 요청을 보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간다 심지어 한강 위를 지나가는 배를 보면 들킬까 도망가기.. 2025. 2. 10. 이전 1 2 다음